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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회의와 Figma와의 첫만남(모닝글로리 웹서비스 제작 1)

susong 2022. 11. 7.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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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몸 담고 있는 42서울에는 특별한 동아리가 있다.

바로! "모닝글로리"라는 동아리인데, 동아리의 목표는 간단하다.
'최대한 많은 인원들이 규칙적인 생활을 하면서, 개발 공부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하자'
나는 이 동아리에 9월부터 소속되어있는데, 블로그를 통해 웹서비스 개발과정을 기록해보고자 한다.

모닝글로리란? 

모닝글로리는 위의 목적으로 만들어진 동아리로 간단한 규칙으로 작동하는 동아리이다.

규칙

1. 평일 오전(월 ~ 금) 오전 08:30까지 개포 클러스터 1층 회의실에 도착해야 된다.

2. 도착한 카뎃(교육생)은 오퍼레이터(운영진)가 제공하는 오늘의 단어를 구글 폼을 통해 제출한다.

3. 모든 요일 동안 위의 조건을 만족한 카뎃은 소정의 크레딧과 칭호를 얻을 자격을 갖춘다.

   - 5개월까지는 매 달 30달러의 가상화폐를 제공받는다.

   - 5개월을 개근하면 모닝글로리 마스터 칭호를 얻으며, 이후부터는 월렛을 얻지 못한다.

   - 5개월 초과 개근자는, 3개월 개근마다 1개의 애플 제품(맥북프로, 아이패드 등) 3개월 대여권을 획득한다.


왜 개발하게 되었는가?

원래 모닝글로리는 구글 폼이라는 이미 제공되고 있는 상용서비스에 의존하고 있었다.

하지만, 동아리가 점점 더 커 짐에 따라 이제 더 이상 구글 폼 + 스프레드 시트로는 힘든 상황들이 만들어졌다.

 

한계점

1. 데이터들을 활용할 방법이 제한적임

   - 기존의 개근자들이 이루어낸 성취를 나타낼 수 없음

   - 랭킹 시스템 등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함.

2. 오늘의 단어 검수에 Human Resource가 지속적으로 들어감.

   - 시스템에 의한 작동이 아닌, 인간에 의한 작동은 장기적으로 한계점이 나올 수 있음.

3. 많은 인원을 다루기에는 부적절함

   - 인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더 큰 시스템이 필요함.

 

이런 상황에서 위의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모닝글로리 홈페이지 제작 팀이 구성되었고, 나는 프론트 개발자로서 참여하게 되었다.

 


같은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있는가?

최초회의, 검정 후드티가 나다.

프로젝트의 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같은 목표'라고 생각한다.

 

좋은 기술과 개발 능력이 있더라도, 그 결과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프론트 2명, 백엔드 3명으로 이루어진 우리 팀은 본격적인 시작 전에 이런 부분을 해결했다.

 

"어떤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이것이 우리 최초 회의의 안건이었고, 이 날 나온 내용을 기반으로 최초의 UI/UX를 제작하였다.

 

우리는 위 문단에 있는 문제의식에 공통적으로 공감하였기에 회의는 순조로웠다.

 

 

 

우리 팀은 어떤 기술을 사용할 것인지에 대해 프론트/백엔드 구분 없이 공통적으로 논의했고, 특히 데이터베이스 테이블을 어떻게 구성할지에 대해서 심도 있는 토의가 이루어졌다.

 

우리는 대가가 아니기에, 서투를 수밖에 없고 또 모범이 되는 습관이 체화되어있을 가능성은 낮다. 그렇기에 서로가 가지고 있는 좋은 점들을 내놓으며 개발방법에 관하여 하나의 방향을 만들어 나갔다.

 

이런 과정을 통해 나는 나와 같이 프론트를 맡은 joonhan님과 함께 개발을 진행함에 있어 Figma로 UI를 구성한 후 바닐라JS로 제작하는 방식을 채택하기로 했다.

 

해당 방식으로 베타 버전으로 출시 후, 사용자 설문과 이에 맞춘 제작 방향에 맞추어 Vue 혹은 React로 정식 버전을 제작하기로 했다.

 

 


Figma와의 첫 만남

Figma를 처음 써본 것은 이번이 아니다.

열심히 튜토리얼 보고 따라한 첫 Figma

이전에 UDC에서 해커톤을 할 때 당시에도 위명 높던 Figma는 내게 적절한 툴로 판단되었다.

 

그렇게 나는 그때 Figma를 써보려고 했지만 해커톤 특유의 적은 시간적 여유 때문에 제대로 사용하지 못한 채 내 기억 속에서 잊혔다.

 

하지만, 이번에는 충분한 여유가 있기에 이번 기회에 Figma를 한번 배워보겠노라 다짐했고, 실제로 열심히 공부했다.

 

이미 정훈과장으로 일하면서 충분히 어도비를 다뤄본 내게 피그마는 친숙하게 느껴졌고,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

 

물론, 빠르게 적응했다는 것이 잘 만든다는 의미는 아니었다.


나의 첫 피그마 프로토타입

처음 만든 피그마 시연영상

디자인적으로만 보면 아주 처참한 영상이지만

그런들 어떠한가 누구나 처음은 있으니까

 

나는 이번에 Figma로 무엇이라도 만들어봐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해보지 않으면 무섭고, 무서우면 안 하게 된다.

 

어떤 핑계를 대서라도 한번 시도하는 것이 내 실력에 크게 도움이 됨을 여러 경험을 통해 깨달았기에

이번에 Figma를 경험할 수 있음은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내심 Figma튜토리얼을 나도 만들어볼까 싶었지만, 공부하다 보니 워낙 좋은 영상들이 많아서 그냥 여기에서 갈무리하려고 한다.

 

지금은 이렇게 처참하지만 나중에는 멋진 시연을 보일 수 있기를!

 

다음 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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