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면서 2022.11월 내 Slack에는 하나의 부탁이 찍혔다. 다름이 아니라, 42 재단에서 수요지식회를 주제로 박람회를 여는데 거기에서 발표를 부탁한다는 내용이었다. 배움의 나눔이라는 것에 충실한 나는 여러 번 42에서 발표를 진행했었고, 재단 담당자도 그런 나를 좋게 봤던 것 같다. 당연하게도 바로 승낙하려고 했는데, 내용이 조금 이상했다. 내가 철학과를 전공한 것을 바탕으로 철학을 강연해줬으면 하신단다.. 그 제안은 즉시 거절, 하지만 그때 당시 프론트를 처음 접하며 궁금했던 브라우저에 대하여 발표하기로 했다. 리액트를 익히며 최적화하는 코드들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졌으나, 브라우저의 작동원리가 결여된 상태에서는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브라우저에 대해서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