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군생활을 다른 사람들과는 조금 다르게 했다. 일반적인 남성들이 대학생 2학년이 되면 군대에 병사로 가는 것과 다르게 나는 장교로서 군생활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도대체 왜 그랬을까 싶은 생각도 많이 했지만, 전역하고 난 후인 지금 이제 군생활에 불만은 없고 자부심만 남았다. 사실 나는 군생활을 상당히 편하게 하기도 했다. 나는 관리할 용사가 거의 없었고, 높으신 분들(내 아버지보다 나이많은 분들)과 매일매일 한 테이블에 앉아 하루에 4~5시간 부대껴야되는 것 빼고는 크게 어려움도 없기도 했다. 나는 군생활에 특이한 이력이 2가지 있는데, 하나는 단기 장교임에도 불구하고 표창과 상장이 많다는 것이며 두번째로는, "소프트웨어 개발"로 표창을 받은 것과 사령부에서 5명 뽑는 "탄약사를 빛낸 인물에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