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면서 터키를 다녀오고 1달이 지난 시점, 나는 아직 여행이 목말랐다. 군에서 보낸 2년 4개월의 갇혀있던 시간은 3주 정도의 터키여행으로 갈음하기에는 너무 컸고, 나는 그 여행에 대한 목마름을 충족시킬 어딘가를 찾아다녔다. 인도와 스탄 국가들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아시아 국가를 다 가본 나로서는 몽골은 아직 가보지 않은 미지의 땅이었고, 나는 이 갈증을 채워줄 곳으로 몽골을 선택했다. 몽골을 가기로 마음 먹은 후, 여러 리뷰들을 비교하며 어떻게 갈까를 생각해 봤다. 개인적으로 가장 선호하는 여행 방법은 충분한 조사를 바탕으로 한 개인여행이지만, 몽골은 그런 부분이 매우 제한적이라는 것을 조사를 통해 알 수 있었다. 실제로, 가장 유명하고 볼 것이 많은 여행지들은 수도에서 비포장 도로를 15시간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