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70

Fortran부터 C#까지 찾아나가는 여정(프로그래밍 언어의 역사4)

C++ C++는 C에 증감연산자 ++가 붙은 친구로, 'C에서 기능 하나 더 하겠다!'라는 뜻이다. 그렇다면 도대체 무슨 기능을 더 구현했을까? 1985년 Bell Labdml Bjarne Stroustrup에 의해 제작된 언어 C++는 기존의 C 언어에 Simula67의 아이디어(OOP개념)을 포함하여 만들어졌다. Simula 67이란? 노르웨이의 Kristen Nygaar)과 Ole-Johan Dahl가 1962년부터 1967년에 걸쳐 개발한 언어로 Algol 60의 확장판으로 제작되었다. 알골을 시뮬레이션에 사용하기 위하여 확장한 언어로 단어의 어원은 SIMUlation LAnguage이다. 기존의 C언어는 잘 작동했으나, 복잡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C가 가지고 있는 데이터 개념은 한계를 가..

Fortran부터 C#까지 찾아나가는 여정(프로그래밍 언어의 역사3)

ALGOL Fortran과 COBOL이 각각 연구와 민간에서 활약하며, 컴퓨터는 이제 단순히 계산하는 덩어리가 아니라 어떤 것을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기구로 변모했다. 이런 추세를 타고 만들어진 녀석이 바로 ALGOL! 풀네임은 ALGOrithmic Language으로, 말 그대로 알고리즘을 표현하기 위해서 제작된 언어이다. 이 친구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하면 한가지를 꼽을 수 있는데 그것은 바로! 범용 소프트웨어라는 것이다! 크게 와닿지 않을 수 있는데, 이 녀석은 하드웨어와 독립적으로 작동한다. 그게 왜 큰 일인 것일까? 이전 COBOL 내용을 다시 한번 살펴보면, COBOL에는 Environment Division이 따로 있었다. 즉, 그 프로그램을 돌리기 위해서는 "특정 하드웨어"가 필요했..

Fortran부터 C#까지 찾아나가는 여정(프로그래밍 언어의 역사2)

최초의 하이레벨 언어 Fortran 최초의 하이레벨 언어인 Fortran은 1954년 IBM의 John Backus에 의해 제작되었다. Fortran의 의미는 FORmular TRANslation인데, 이름에서 오는 느낌만 봐도 어떠한 수학적 계산을 위해서 사용되었음이 많이 느껴진다. 사실 Computer이라고 생각하면 지금은 우리가 당연히 지금 당신이 이 글을 읽고 있는 모니터에 연결된 본체(혹은 스마트폰)을 생각하겠지만 이때당시 1954년에 컴퓨터는 사람의 직업 이름이었다. (이를 다룬 영화 히든 피겨스도 한번 보면 좋다 추천!) Computer이란, 이때 당시만 해도 수학 계산을 하는 사람을 지칭하는 단어가 Computer였다. 하지만, Fortran이 나오고 컴퓨터가 수학계산 역할을 대체해나가자 ..

Fortran부터 C#까지 찾아나가는 여정(프로그래밍 언어의 역사1)

나는 C를 통해서 프로그래밍을 배웠다. 그렇기 때문에 C가 내게는 당연하고 기준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모두가 이렇게 생각할까? Python으로 프로그래밍을 배우는 누군가는 메모리관리를 하지 않는 것이 당연할 것이라고 믿을 것이다. 또, JAVA로 프로그래밍을 배우는 누군가는 Class없는 언어를 상상하기 힘들 것이다. (물론, 하나를 배우면 당연히 다른 것도 배우겠지만 처음 배운 것의 각인 효과는 어마어마하다!) 나는 C가 나오기 이전에 컴퓨터를 배운 사람들에게 언어의 기준이 무엇일까? 에 대하여 깊이있게 고민해보게 되었고 이에 대해 공부해보기 위해 11.2.(수) "프로그래밍 언어의 변천사"에 대해 동료 카뎃들에게 발표하게 되었다. 오늘 이 글은 내 그런 공부 그리고 내 고민의 흔적이다. 프로그래밍..

급한 취준생을 위한 책 "코딩진로"

책을 읽게 된 계기 군에서 간부로 있으면서 좋은 점은 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남는 시간에 전역 후 미래를 생각할 수 있고, 또 BOQ라는 좋은 공간에서 오롯히 그 일에만 치중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일 것이다. 어느날과 같이 전역 후 어떻게 프로그래머로서의 진로를 선택할까 하는 고민을 하는 저녁, 자주 보는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이 책의 소개를 읽게 되었고, 결제까지는 5분도 걸리지 않았다. 책의 첫 인상 책을 딱 폈는데, 아차 싶었다. 내가 원했던 것은 프로그래머로서 성장한 사람들의 삶과 그 사람들의 우여곡절, 그리고 각 진로를 선택하는 길라잡이들이었는데 책에는 그런 내용들도 다수 있었지만 아닌 내용들이 대부분이었다. 1부 개발자의 시선과 2부의 초장까지는 까지는 그래도 내가 읽고자 하는..

인문/독후감 2021.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