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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서울] 23년 2월 Top Contributor가 되다

42서울의 Top Contributor 42서울에는 코알리숑이라는 제도가 있다. 이 제도는 (마치 해리포터의 그리핀도르, 스미드린 처럼) 42서울 내 구성원들 간에 팀과 소속감을 가지고 서로 선의의 경쟁을 부추기기 위해 존재한다. 나는 건곤감리 중 곤의 소속으로 곤 내부에서 특별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는 않았다. 이 그룹에 소속된 인원들은 자신의 소속에 애착을 가지고, 더 높은 코알리숑 점수를 얻어 다른 코알리숑을 이기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이번 달 우승한 코알리숑은 건(노랑색)이었지만, 2월에 42서울 전체중에서 가장 많은 코드를 치고 활동을 한 인원은 나여서 덕분에 이런 영광스러운 자리에 수상을 받을 수 있었다. 그냥 열심히 하고 있었는데 사실 나는 이런 탑 컨트리뷰터 제도가 존재하는지도 몰랐다. ..

42모글 개발기 발표 회고(안되면 될 때까지)

발표 영상 내 발표 순서는 14:30부터(발표는 순서대로 mgo, susong, joonhan, minsukan) 우당탕탕! 정말 말 그대로 안되면 될 때까지 밀어붙일 수 있는 열정의 사나이들이 드디어 프로젝트를 마치고 그 후일담을 발표하게 되었다. 오늘은 우리의 프로젝트의 마침점인 발표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무엇을 개발하려고 했는가? 42내에서 공부는 자율과 책임을 강조하는 42커뮤니티답게 자신의 스케쥴에 맞춰서 진행되게 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러하듯 이 스케쥴이라는 것이 자율로 하게하면 잘 작동하지 않는 부분이 많다. 자신에게 스스로 지속적인 자극을 주지 못한다면 게을러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은 인간이 가진 게으름의 형태이기 때문이다. 또한, 학교처럼 어떤 유대를 맺어주는 그룹..

발표/42서울 2023.03.01

이노베이션 컨퍼런스 발표 후기(42서울은 피라미드를 쌓는 곳이다)

발표영상 2022.12.15.(목)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성과 공유 컨퍼런스 발표 제목 42서울은 피라미드를 쌓는 곳이다(송승운) 들어가면서 2022. 12. 15.(목) 재단의 요청을 받아 이노베이션 컨퍼런스에서 발표를 하게 되었다. 발표를 하고 나서 생각했던 것들 그리고 그 뒷 이야기들을 오늘 한번 해볼까 한다. 처음 발표를 하게 된 계기는 간단했다. 발표를 통해서 내가 가지고 있는 생각과 의견을 나누는 것이 즐거운 나는 이번 이노콘도 당연히 발표 하나쯤은 해볼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42서울에서 사용하고 있는 커뮤니케이션 툴인 Slack에 이노콘 두달 전 연사를 구한다는 이야기가 올라왔고, 나는 이 연사 지원에 42서울에 대해서 하고싶은 말들을 주제로 신청을 했다. 그런데, 신청을 하고 연사..

발표/42서울 2023.02.28

KF-21보라매 도메인 구입기

왜 구매했는가? [단독]"현대차보다 불에 탄 포르쉐 탈 것"…선 넘은 'K방산' 견제 [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최근 수년간 승승장구한 ‘K-방산'에 대한 글로벌 견제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세계 경쟁 방산기업들이 한국 무기명과 동일한 도메인을 선점해 악 v.daum.net 시작은 아주 간단한 이유였다. 어느 기사에 우리나라 국방 무기들의 도메인들이 다른 나라에 점유되어 홍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 그것이 나를 도메인 구입으로 이끌었다. 웹 배포 경험이 여러번 있고, 도메인도 5개 이상 보유하고 사용하고 있는 사람의 입장에서 도메인 하나 더 구매하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니었고, (애국을 위해) 이번 기회에 하나 더 추가하기로 마음먹었다. 우리나라에서 지금 가장 핫한 무기는 당연 폴란..

크롬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발표 회고(2022. 12.)

들어가면서 2022.11월 내 Slack에는 하나의 부탁이 찍혔다. 다름이 아니라, 42 재단에서 수요지식회를 주제로 박람회를 여는데 거기에서 발표를 부탁한다는 내용이었다. 배움의 나눔이라는 것에 충실한 나는 여러 번 42에서 발표를 진행했었고, 재단 담당자도 그런 나를 좋게 봤던 것 같다. 당연하게도 바로 승낙하려고 했는데, 내용이 조금 이상했다. 내가 철학과를 전공한 것을 바탕으로 철학을 강연해줬으면 하신단다.. 그 제안은 즉시 거절, 하지만 그때 당시 프론트를 처음 접하며 궁금했던 브라우저에 대하여 발표하기로 했다. 리액트를 익히며 최적화하는 코드들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졌으나, 브라우저의 작동원리가 결여된 상태에서는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브라우저에 대해서 하나..

발표/42서울 2022.12.21

끝까지 파보는 HTTPS

HTTPS 누구냐 넌! HTTPS == HTTP + SECURE 말 그대로, HTTPS는 보안이 되는 HTTP 프로토콜이다. (영문으로, HyperText Transfer Protocol Secured) HTTPS가 생긴 것을 보면 기존 HTTP는 보안이 취약했는가? 맞다. 기존의 HTTP 프로토콜 예하에서 진행된 통신들은 보안 측면에서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이것을 보완하기 위해서 HTTPS 프로토콜이 만들어졌다. 그렇다면 HTTPS 프로토콜은 어떤 장점들이 있을까? HTTPS 프로토콜이 필요한 이유 3가지 1. 개인정보를 보호받을 수 있다. - 개인정보가 보호받을 수 없으면, 내가 서버로 보내는 내용을 누군가가 가로채서 읽을 수 있다. - 네트워크단에서 내가 보내는 HTTP패킷을 누군가가 읽을 수 있는..

브라우저는 어떻게 작동하는가? (주소창에 엔터를 누르면 생기는 일)

1 단계 : 우리가 브라우저 주소창 내용을 입력하면 어떻게 될까? 웹 브라우저는 당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 웹 브라우저는 사용자가 주소 표시줄에 입력한 내용이 URL인지 검색어인지 확인하여 그게 알맞은 인터페이스를 보여준다. 검색어일 경우에는 바로 설정된 검색 엔진으로 검색하는 기능을, 그리고 사이트인 경우에는 해당 사이트로 넘어갈 수 있도록 조치해준다. 이 과정에서, 브라우저는 미리 준비된 DNS 혹은 서버와 통신함으로써 해당 내용이 URL인지 확인해낸다. (주소창에 입력 된 내용을 준비된 서버로 보내 내용이 URL인지 검색어인지 확인) 2단계 : 사이트의 진짜 주소를 알아낸다. 페이지의 모든 데이터들은 서버에서 오고, 그 서버는 IP주소로 되어있다. 하지만, 18.67.51.57 이런식..

브라우저는 어떻게 작동하는가? (브라우저의 프로세스)

모든 프로그램은 프로세스를 가지고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프로세스를 가지고 있다. Linux를 깔면 당연하게 나오는 CLI의 Shell 조차도 프로세스다. 그렇다면, 웹 브라우저도 프로그램이니 프로세스를 가지고 있을텐데 이 녀석의 아키텍처는 어떻게 될까? 하나의 프로그램이니까 하나의 프로세스만 가지고 있을까? 혹은 두개? 사실 브라우저가 몇 개의 프로세스를 사용하는지는 알 수가 없다. 왜냐하면, 이것은 브라우저마다 작성하기 나름이기 때문이다. 하나의 표준으로 만들어진 아키텍처는 없고, 각각의 브러우저들은 각기 다른 아키텍처를 가지고 있다. 어떤 웹 브라우저는 스레드를 많이 사용하는 프로세스 조금으로 만들어져있기도 하고, 어떤 녀석은 스레드를 조금 만들고 프로세스를 많이 만들어 IPC로 통신하며 작동하기도 ..

브라우저는 어떻게 작동하는가?

들어가면서 현대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은 무엇일까? 단순히 프로그램이라고 하면, 사용하는 휴대전화의 OS를 가장 많이 사용하겠지만, 응용단에서 가장 많이 쓰는 프로그램은 아마도 브라우저 일 것이다. 하지만, 웹 브라우저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아는 사람은 몇 명이나 있을까? 나는 최근에 프론트로서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이 신기하고 오묘한 웹브라우저라는 친구에게 꽂혀버렸다. 내가 만든 아주 바보 같은 코드들도 철석같이 알아듣고 내가 원하는 대로 그려주는 이 친구에게 개인적으로 호감이 생겼고, 이런 호감은 이 녀석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이어졌다. 그런 마음을 바탕으로, 나는 웹 브라우저에 대해 잘 알지도 못했지만 수요지식회에 "브라우저는 어떻게 작동하는가?"라는 주제로 발표를 잡..

개발을 해보니 알 수 있는 아쉬움(모닝글로리 웹페이지 제작 4)

시도하기 전에는 당신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결코 알 수 없다. - 윌리엄 코베트 해보지 않으면 알 수가 없다 나의 첫 리액트 프로젝트, 시작하기 전에는 느낄 수 없었던 것들이 프로젝트가 어느정도 궤도에 오르니 보이기 시작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고 백견이 불여일행이라 역시 한번 해보는 것만큼 좋은 경험과 배움은 없는 것 같다. 이번에 배웠던 것들을 다음번에는 잘 써먹을 수 있게 하기위해서 기럭을 남겨본다. 늘 협업을 중점에 두자 스스로 위대해질 수 있는 사람은 없다. 프로그래밍을 할 때 협업이 가장 중요한 이유는 프로그램은 혼자 만들 수 없기 때문이다. 간단한 쉘을 만들거나 예제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은 혼자서 할 수 있을지 몰라도 이렇게 누군가에게 제공해야되는 서비스를 제작할 때 혼자하는 것은 거의 불가..

어떻게 배포할 것인가?(모닝글로리 웹서비스 제작 3)

안녕 AWS 작은 서비스를 배포하기 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작은 서버를 사서, 처음부터 올리는 것도 좋은 공부가 되겠지만, 많이 배울 수는 있어도 나중에 써먹기는 힘들다. 프로그래밍의 분야가 세분화되고 있는 지금 그렇게까지 리눅스를 파서 공부할 필요가 있을까? 오히려 클라우드를 경험해보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물론 아키텍처쪽으로 지망하면 처음부터 올려보는 것이 좋겠지만, 나는 웹 백 혹은 프론트할 생각이고 다른 팀원들도 아키텍처는 관심이 없다. 고맙게도, 42서울은 훌륭한 보상제도(발표 혹은 봉사시 주는 달러)를 가지고 있고, 그 보상제도 안에는 AWS 크레딧이 존재한다. GCP, Azure 등등 거의 모든 클라우드 플랫폼의 크레딧을 구매할 수 있지만, 우리는 접근성 및 학습을 이유로 AW..